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새해 시무식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라디오 방송으로 개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1월3일 오전 10시 청내 라디오 방송 [밥상머리 데이트]에 출연해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듣고 싶은 신청곡 등을 전했다.
[밥상머리 데이트]는 ‘밥상머리 교육의 날’인 매주 수요일 오후 5시5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도교육청 내 라디오 방송이다. 방송에서는 신청곡 등을 들려주며, 직원들의 정시 퇴근과 밥상머리 교육의 날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새해 인사를 통해“올해도 어려운 날들이 이어지겠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 따뜻함으로 새해 희망과 행복을 키워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이 교육감에게 궁금했던 질문에 답변을 하는 ‘교육감 Q&A’가 진행됐다.
‘코로나19가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란 질문에 이 교육감은 “마스크를 벗고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따뜻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바쁜 일정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의 질문에 이석문 교육감은 “음식을 조절하고 틈틈이 운동하려 노력한다. 평소 고민을 많이 하는 것도 이유인 것 같다”고 답했다.
방송 끝날 무렵 이 교육감은 직원들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로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를 신청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신청 이유를 “‘어흥’하고 우는 호랑이처럼, 올해 내내 ‘흥’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새해‘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로‘대범’하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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