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예산 586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문화 예술 181억원, 관광 65억원, 체육 288억원, 도서관 37억원, 공연장 15억원 등이다. 

탐라국 입춘굿, 거리예술제, 용연음악회, 한여름밤의 예술공연, 아트페스타인제주, 문화예술의 거리 행사, 연미마을축제 등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만나는 문화·예술 행사에 17억원을 투입한다.

다목적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등에는 12억원을 배정했다. 도립예술단 운영, 역사·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은 88억원을 사용한다. 시민회관 신축은 올해 60억원을 들여 본격 추진한다. 

들불축제는 문화·관광 업계에 활력을 준다는 목표로 지난해보다 3억2000만원을 늘린 16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새로 여는 ‘제주레저힐링축제’는 5억원이라는 상당한 예산을 배정했다.

제주시 대표 책 축제인 제주독서대전, 제주북페어 개최와 도서관 이용에도 7억원을 투입한다. 신간 도서 구입은 5억6000만원, 시설 개선은 6억5000만원을 사용한다. 특히, 제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맞춰 기적의 도서관 리모델링에 1억 3000만원을 사용한다.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4억원을 들여 9월 서울 공연을 추진한다. 지난해 경기도를 시작으로, 올해 서울시를 거쳐 점차 외부 공연 기회를 늘리며 오페라 ‘순이삼촌’을 제주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포부다. 

김창완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관광 체육 분야가 크게 위축된 만큼, 회복을 위해 올해 계획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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