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텀블벅.
후원자를 모집하는 제주 어르신 그림책 ‘새벽별 베롱베롱’ 표지. 출처=텀블벅.

제주 출판사 (주)책여우는 제주 어르신들의 그림책 제작을 위한 텀블벅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그림책 ‘새벽별 베롱베롱’은 2016년부터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수업으로 발행한 어르신 그림책 8권을 재편집해 하나로 묶은 책이다. 

▲뱀이와싹(제작 : 강복자 어르신) ▲호박동그래기(김정란 어르신) ▲살다보면(신진옥 어르신) ▲몰방동네 다섯악동(양달성 어르신) ▲구두미바당(양정순 어르신) ▲옛날에는(장원선 어르신) ▲내 나이 열여덟(정순경 어르신) ▲서지여사와 복만씨(현서지 어르신) 등 4.3을 비롯해 전쟁과 산업화시기를 겪은 70~80대 어르신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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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들어갈 작품들의 표지. 출처=텀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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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만드는 제주 어르신들. 출처=텀블벅.

서툰 그림이지만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드러나는 진심은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책여우는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하는 격동기를 지냈고 지금까지도 단단히 마을에서 뿌리를 내려 살고 계신 어르신들이야말로 제주의 문화 그 자체”라며 “어르신을 만나 수업을 하고 책을 만들다 보니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제주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졌다. 핫플레이스가 아닌 제주의 진짜 모습이 궁금한 독자 분들을 초대한다”고 소개했다.

후원자에게는 그림책과 함께 어르신들 그림으로 만든 자수배지, 편지지, 우표 등을 함께 제공한다.

문의 
https://www.tumblbug.com/book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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