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민회의)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촉구했다. 

도민회의는 9일 성명을 내고 “갈등유발을 중단하고 도민통합과 새로운 제주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민회의는 “내일(10일)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제주도선대위 발대식을 갖는다. 송영길 당대표 등 당내 책임인사들도 발대식을 위해 제주를 찾는다”며 “제2공항 찬성 측은 제2공항 추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계획한다고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협의에 따라 제2공항에 대한 백지화 선언을 차일피일 미룬 민주당으로 인해 사실상 백지화 상태인 제2공항 계획을 되살리려는 투기세력과 토건세럭이 다시 기웃거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2공항 계획은 당정협의에 따라 도민의 공정한 여론으로 수렴된 민의를 적극 반영키로 했다. 지난해 2월 도민사회는 제2공항 반대를 결정했다. 환경부도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기도 했고, 국토교통부의 용역으로 제주국제공항을 제대로 활용하면 제주에 2개의 공항이 필요 없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제2공항 계획을 생명력을 잃었고 백지화 상태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도민회의는 “하지만 민주당의 미온적 태도로 인해 투기·토건세력의 준동은 계속되고 있고 국토부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고 있다. 쓰지도 못할 2022년 예산을 상정해 통과시키고, 회복하기 어려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사유를 검토하겠다며 국민세금을 허투루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생활환경의 악화가 더욱 심각해지는 시국에 민주당이 해야할 일은 제2공항 백지화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는 일이다. 도민과의 약속처럼 백지화를 선언하고 차기 정부에서 이행하겠다는 것을 발대식에서 보여줘야 한다. 제2공항 백지화를 여당의 책임정치로 반드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거듭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공항 백지화 약속을 지켜라
“갈등유발 중단하고 도민통합과 새로운 제주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

오는 월요일(1/10)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제주도선대위 발대식을 갖는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당대표 등 당내 책임 있는 인사들이 발대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는다. 이에 제2공항 찬성 측은 제2공항 추진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당정협의에 따라 제2공항에 대한 백지화 선언을 차일피일 미뤄온 민주당으로 인해 사실상 백지화 상태인 제2공항 계획을 되살리려 투기세력과 토건세력이 다시 기웃거리는 것이다.

민주당이 더 잘 알겠지만 제2공항 계획은 당정협의에 따라 도민의 공정한 여론수렴을 통해 결정된 민의를 적극 반영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도민사회는 제2공항 반대를 결정했다. 또한 환경부도 제2공항의 입지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기도 했다. 게다가 국토부의 용역으로 현 제주공항을 제대로 활용하면 제주에 2개의 공항이 필요 없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사실상 제2공항 계획은 생명력을 잃었고 백지화 상태에 놓여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미온적 태도로 인해 투기세력과 토건세력의 준동은 계속되고 있고 이에 더해 국토부는 상식 이하의 몽니를 부리고 있다. 쓰지도 못할 2022년 예산을 상정시켜 통과시키는가 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사유를 검토하겠다며 국민세금을 허투루 쓰고 있다. 이로 인해 제주사회에서는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이 여전한 상황이다.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생활환경의 악화가 더욱 심각해지는 이 시국에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제2공항 백지화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는 일이다. 도민과의 약속에 따라 백지화를 선언하고 이를 차기 정부가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것을 이번 제주선대위발대식에서 보여줘야 한다. 부디 도민사회가 바라는 제2공항 백지화를 여당의 책임정치로 이번에 반드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끝.

2022년 1월 9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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