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은 경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재단은 전년도 경영평가 결과가 부진한 고객 경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사업·경영 전반에 도민의 참여‧소통 창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갑질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계약 제도를 개선한다. 공공 분야 갑질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의거, 계약 체결 시 주의사항을 유형화해 계약 체크리스트를 점검한다. 계약 시 제출 서류도 간소화한다. 계약 분야 인력 관리 제도를 신설, 재단 누리집을 통해 해당 인력의 정보를 추천받기로 했다.

사업 분야 심의 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예술 지원 분야에 한정돼 실시됐던 심의위원 추천공모제를 전 사업으로 확대한다. 문화 예술, 예술 교육 분야 등에서 공정하고 객관적 심의가 가능한 문화예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도록 등록 창구를 확대했다.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려면 재단 누리집 ‘나도 전문가’ 게시판에 관련 서류를 등록하면 된다. 심의 인력 자료는 각종 지원 사업 심의 등에 활용한다.

고객 민원 서비스에 대한 분기별 점검과 환류 체계를 갖춘다. 고객 응대 직원 교육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이용자의 편의를 강화하고자 누리집을 개편했다. 캘린더 서비스를 새로 추가해 재단 행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소통 창구 ‘말해 보젠’ 게시판도 새롭게 열었다.

비예산 시책 사업도 발굴하는데, 도민이 문화 예술 행사 관람이나 홍보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서포터즈’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기관의 예술 작품 구매‧기부 활성화 사업을 추진, 문화소외층의 예술 작품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재단은 최근 문화 예술 사업에 대한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관리 및 운용 규정’을 제정했다.

이승택 재단 이사장은 “도민의 참여 창구를 다각화해 도민의 비판과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면서 재단의 실추된 이미지를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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