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올해 법정 문화도시 사업 추진 3년차를 맞아, 3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큰 틀에서 5개 분야, 17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전에 개최한 창의문화캠퍼스,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 등은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문화오일장(노지문화마켓)과 반지롱 노지스토어 등 지역 소득을 창출하는 새로운 시책도 진행한다.

문화오일장은 노지문화 소재 문화상품(수공예품 등)을 전시·유통·판매하는 문화 마켓이다. 반지롱 노지스토어는 폐 의류, 폐 현수막 등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여기에 주민 네트워킹 공간인 ‘마을라운지’ 운영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유·무형의 노지문화자원 등 직접 발굴해 아카이빙 기록화 하는 미래문화자산 선정과 노지문화탐험대 사업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서귀포시. ⓒ제주의소리
반지롱 노지스토어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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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수산1리에서 진행한 마을삼춘 그림 이야기책 사업. 사진=서귀포시. ⓒ제주의소리

창의문화캠퍼스는 읍면동 8개 지역으로 분산해 노지문화대학을 비롯한 8개 대학(코스)로 운영한다. 지난해 첫 창의문화농부로 인정된 시민들이 문화생산자 또는 기획자로 사업별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기획자, 예술가 등 청년 인력 유입을 유도하고 문화로 고용 창출을 이어가는 청년문화 디자이너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공유공간을 작년과 동일한 규모로 2곳 조성한다. 지난해 개장한 웰니스 관광 상품 ‘하영올레’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도심 속 관광 코스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정·서귀·정의권 3대 생활 문화권 별 여행과 축제, 시장을 통합해 계절별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서귀권은 감귤꽃 봄꽃 축제와 감귤 선과장 영화제를 개최한다. 정의권은 여름 시즌에 맞춰 마을 목장 산책과 민속 마을 축제를 연다. 대정권은 가을 추사예술제와 함께하는 마을 축제, 대정고을 마을 산책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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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환마을 전통문화반 어린이-어르신 학생들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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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문화탐험대 오리엔테이션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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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문화도시, 105번 문화버스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주의소리

‘노지삼춘 캐릭터’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날마다 제주어 일력’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시민 문화원탁은 상·하반기로 진행하고,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예술 살롱과 지속가능한 문화 정책과 전략을 생산하는 정책랩, 문화실험실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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