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겨울철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100만kW를 넘어섰다.

12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강추위가 몰아친 어제(11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제주지역 최대전력 수요가 105.5만kW까지 올라 동계 최고전력을 경신했다.

같은 시간 제주 전력계통 공급능력은 153.7만kW, 공급예비력은 48.2만kW였다. 예비율은 45.7%로 전력계통 여유분은 넉넉했다.

어제 제주는 전역에 약한 눈이 내리면서 제주시는 1.5도의 기온을 보였다. 체감온도는 영하권까지 내려가 난방기 사용이 덩달아 늘었다.

겨울철 전력수요가 100만kW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최고였던 2021년 8월6일 오후 7시 여름철 전력수요 101.2만kW도 단숨에 넘어섰다.

제주는 오늘도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곳곳에 약한 눈이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도 5~8도로 평년(8~11도)을 밑돌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 더 낮아져 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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