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최근 군수뇌부에서 물러난 제주 출신의 부석종(대장.해사 40기) 전 해군참모총장이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오후 4시30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안보분야 인사 영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부 전 총장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출신이다. 한동초등학교와 세화중학교, 세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 40기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1986년 해군 소위에 임관한 후 고속정 편대장, 순천함장, 왕건함장 등을 지냈다. 왕건함장 당시 해적에 납치됐다가 7개월 만에 풀려난 삼호드림호를 오만 살랄라항까지 호송하기도 했다.

2013년 준장으로 진급하며 제주 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장으로 부임했다. 2년만인 2015년에는 제주 출신 최초로 해군 소장에 진급하며 경기도 평택 제2함대 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해 하반기 장성 진급 인사에서 중장으로 승진했다. 중장 임명 2년4개월 만에 대장으로 승진하면서 해군 서열 1위에 올랐다. 해군에서 4성 장군은 해군참모총장이 유일하다.

해군참모총장 임기 중인 2020년 8월에는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당초 임기는 올해 4월까지였지만 지난해 12월 예편했다.

이재명 후보는 부 전 총장과 함께 박선우(육사 35기)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도 안보분야 인사로 영입했다. 박 전 부사령관은 육군 제2군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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