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한 해 활동 정리한 환경백서 ‘2021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펴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의 중요한 자연자원이면서 개발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된 곳들을 다룬 환경백서 ‘2021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펼쳐냈다. 

목차는 환경운동연합 비전과 발간사를 시작으로 ▲사진으로 읽는 제주> 제주도 해안쓰레기 문제 – 제주 줍깅 ▲집중진단> 제주도 하천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작할 때 ▲제주를 말하다 ▲제주를 그리다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한 해 활동을 정리한 이번 책자에서는 개발 사각지대였던 하천정비 분야가 심층적으로 다뤄졌다. 홍수피해 방지를 명분으로 이뤄진 하천정비사업에 의해 원형 상당 부분을 상실한 하천 관리 문제를 조명한 것.

이 같은 내용은 제주 하천 관리 문제를 조명한 집중진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의 하천이 한반도에 있는 강과는 다른 건천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더불어 하천 자연성을 위한 제주도 하천정비에 대한 제언과 정비사업의 문제점과 과제,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공간과 그린웨이의 필요성 등이 포함됐다. 

제주를 말하다에서는 용천수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제도 개선 방안, 곶자왈 경계 설정 용역 발표에 대한 문제점 및 과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현재와 미래 비판적 평가 등이 수록됐다. 

중요한 자연자원임에도 관리 경고등이 켜진 제주 용천수에 대한 내용이 가장 먼저 나온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18년부터 용천수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해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용천수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책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용천수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제도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이어 지난해 곶자왈 경계 설정 용역 발표에 대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과제도 실렸으며, 제주특별법이 제정된 30년이 된 해를 맞이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평가도 담겼다.

제주를 그리다에서는 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기금 운용실태와 개선방안, 일회용 플라스틱컵 없는 제주를 위한 제도개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등 내용이 수록됐다.

‘2021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 전화(064-759-2162)로 하면 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9년부터 매해 ‘제주의 환경을 말하다’를 발간, 제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문제를 분석,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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