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 기준 전력수요 1074.4MW 기록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제주의 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최대전력 수요가 이틀만에 새기록을 갈아치웠다.

14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 기준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1074.4MW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최대기록인 지난 11일 오후 6시 전력수요 1055.3MW를 이틀만에 경신한 것이다.

전년 동계 최대실적인 2021년 2월 17일 984.6MW에 비해서도 9.1% 오른 결과다.

제주 전역에 약한 눈이 내리며 영하권을 밑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았던 13일 오후 7시에도 제주시는 3.3도에 약한 눈이 내리며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같은 시간 제주 전력계통 공급능력은 연계선 400MW, 발전력 1073.8MW 등 총 1473.8MW로 여유분은 넉넉했다.

한편, 제주는 오늘까지 낮 최고기온이 5~7도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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