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은 14일제29차 회원 정기총회를 열고 김동현 문예평론가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김동현 신임 이사장은 제주작가 편집주간과 제주민예총 정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주MBC, 제주CBS 등 지역 방송 프로그램에서 시사평론가로도 활동했다.

저서로 ▲제주, 우리안의 식민지 ▲제주, 화산도를 말하다(공저) ▲재일조선인 자기서사의 문화지리(공저)가 있다. 임기는 2년이다. 

김동현 신임 이사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 시대, 비대면이라는 현실적 조건 속에서도 예술 본연의 역할, 지역이라는 대지에 뿌리를 둔 우리의 실존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겠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초심을 잃지 않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제주민예총의 안정적인 운영과 회원 간의 연대, 그리고 제주문화예술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민예총은 정기총회에서 올해 탐라국입춘굿, 4.3문화예술축전, 청소년 4.3문화예술제, 예술로 제주탐닉, 신축항쟁 121주년 예술행동, 예술운동 30년 디지털기록화 사업 등 새로운 예술적 창의 혁신을 시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또한 예술의 사회적 참여를 고민하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를 통해, 외연을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제주민예총은 이사장과 함께 향후 2년간 제주민예총을 이끌어갈 새로운 이사진과 감사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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