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55번째 제주학총서로 ‘제주학 인물사: 20세기 제주를 빛낸 여성들’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두 차례 열린 ‘제주학 인물사 강좌’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암울했던 20세기 제주 지역 상황 속에서도 감동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던 최정숙‧고수선‧강평국‧부춘화‧김옥련‧부덕량 그리고 무명의 여성들 사연을 담았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들은 당시 우리 민족과 제주도민들이 처했던 정치적 한계, 여성이 처했던 사회‧문화적 한계를 뛰어넘어, 제주인의 자존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제주의 여성들”이라고 소개했다.

필진은 박재형 제주도문인협회장, 문소연 한국자치경제연구원 콘텐츠연구실장,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김창후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 박찬식 제주와미래연구원 제주역사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김순자 센터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은 잊혀져가는 제주 여성들의 이야기를 세상이 다시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온갖 한계를 뛰어넘어 타인에게 감동을 전해준 그들의 이야기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 책은 비매품으로 제주도내 각급 학교와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포된다. 개인 소장을 원하는 사람은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 www.jst.re.kr )에서 PDF 파일을 검색 후 내려 받아 읽을 수 있다.

문의 : 제주학연구센터 064-726-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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