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제주4‧3평화재단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고희범 이사가 1월2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재단을 이끌게 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고희범 이사장을 선출했으며, 제주도 승인을 받아 출범하게 된다. 임기는 2024년 1월16일까지 2년이다. 

고희범 이사장은 1953년 제주시 출생으로 오현고와 한국외대 졸업 이후 1975년 CBS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걸었고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1989년 4‧3연구소 창립에 기여하고 이후 제주사회문제협의회 회장, 4‧3연구소 이사장, 4‧3범국민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제주4‧3특별법 제정과 4‧3진상규명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에 기여했다. 2018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제주시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4‧3유족회 고문을 맡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2시 4‧3평화교육센터에서 전임 양조훈 이사장 이임식과 제8대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의거, 초청 인원을 제한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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