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이사장 사직 입장문 발표..."정치인 복귀 문대림, 이재명 당선 총력"

문대림 JDC 이사장
문대림 JDC 이사장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공식 밝히며 '정치인 문대림으로 돌아간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문대림 이사장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고,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21일 후임 이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문 이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한달 여 남은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 송구한 심정"이라며 "너그러운 용서와 이해를 바란다"고 도민에게 사과했다.

문 이사장은 "부임할 때 JDC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에도 개발이익 환원과 난개발 등에 대한 도민우려가 적지 않았고, 각종 사업들도 표류 중이었다"며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은 해외투자자와 법적 분쟁을 원만히 해결했고, 헬스케어타운은 의료서비스센터를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에 걸맞는 의료기관 유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문 이사장은 "JDC 미래전략을 '개발자'에서 상생과 융합을 통해 제주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통합자'로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며 "JDC가 도민과 제주 미래를 위해 가치있는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질잭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이사장은 "이제 정치인 문대림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정부에 의해 시작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8년 동안 민주당과 철학이 다른 제주도정에서 좌고우면하는 것을 더 이상 놔둘 수 없다"고 제주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문 이사장은 또 "시대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 강화, 제주도민과 제주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해 나갈 수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과 제주도정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남은 대선 기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이사장은 "더 낮고, 더 가깝게 제주도민 속으로 들어가서 도민의 마음을 얻는데 힘쓰겠다"며 "도민의 뜻을 이재명 후보에게, 차기 대한민구 정부 미래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절실한 마음으로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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