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점검 모습. 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환경오염을 예방키 위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중점관리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오는 24일부터 2월 18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43곳 중 대기 29곳, 수질 18곳 등 47곳에 대한 중점관리를 실시한다.

이번 관리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24일부터 28일까지 이뤄지는 1단계에서는 중점관리 사업장 대상 사전 계도와 안내문 발송 등을 통한 자율점검 유도가 이뤄진다. 

설 연휴 기간인 29일부터 2월 2일까지는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 운영,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2단계가 진행된다. 

2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는 앞선 단계 중 문제 발생 등 관리가 필요한 업소를 재점검하고 기술지원에 나서는 3단계가 시행된다.

서귀포시는 중점관리 기간 중 위반행위가 경미한 경우 현장에서 바로잡도록 지시하고, 고의·상습적 중대한 위반행위의 경우에는 관련 법규에 따라 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 첨단감시장비인 드론과 미세먼지측정기를 활용, 사전 사업장 주변을 관찰해 의심 사업장을 선별, 사업장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예정이다.

취약 업체에 대해서는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기술지원을 의뢰,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가동을 위한 운전 요령을 습득하게 하는 등 자율적인 환경개선 능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각종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할 경우 상황실(760-2921 또는 국번 없이 128)로 신고해달라”며 “설 연휴 특별점검과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고향을 찾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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