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초박빙 대결 구도 속 “설 민심 잡자” 세 대결 신호탄

이창헌, 김은형씨 등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참가자들은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일할 줄 아는 유능한 일꾼이 필요할 때”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이창헌, 김은형씨 등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참가자들은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일할 줄 아는 유능한 일꾼이 필요할 때”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민 3만900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초박빙 대결 구도로 전개되면서 설 민심을 잡기 위한 세 대결 신호탄이 오른 셈이다.

이창헌, 김은형씨 등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참가자들은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일할 줄 아는 유능한 일꾼이 필요할 때”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 명단을 올린 제주도민은 3만900명이라고 밝혔다. 예전에 종종 있었던 허위·부풀리기 논란을 의식한 듯 일일이 지지 선언 참여 여부를 확인했다고 했다.

3만900명은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승리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앞으로 10만명까지 지지 선언 참가자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끝난 뒤 3월9일 대통령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 ⓒ제주의소리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끝난 뒤 3월9일 대통령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 ⓒ제주의소리

지지 선언 참가자들은 “제주와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코로나19 시대의 어둠을 뚫고 민생과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더 나아가 제주는 평화·치유·청정환경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 잡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야 한다. 대한민국은 국력 세계 5위, 국민소득 5만달러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이번 대선이 갖는 시대정신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대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의 평균 공약이행률이 95%를 넘는다.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새 길을 열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돌파했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고,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지를 보였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해 제대로 일할 줄 아는 유능한 일꾼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6년의 소년공장노동자, 검정고시, 인권변호사, 시장·도지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며 이재명 후보가 걸어온 길을 자세히 설명한 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삶과 서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줄 한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희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삶, 우리의 삶, 제주와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후보가 필요하다”며 “오늘의 지지 선언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지지 선언 참여자가 10만, 아니 이를 훌쩍 넘어설 때까지 각계각층에서 도민들의 지지 선언이 들불처럼 번져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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