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활동결과보고서 채택 1년6개월 활동 마침표…“특위가 발굴한 정책과제 지속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가 26일 활동결과 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1년6개월 간 활동을 사실상 종료했다.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민)는 26일 오전 11시 제401회 임시회 폐회 중 제4차 회의를 열어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포스트코로나대응특위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던 지난 2020년 7월28일 출범, 1년간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해 한 차례 활동기간을 연장하며 2022년 1월31일 활동기간이 종료된다.

특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제·산업·문화 등 사회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됨에 따라 제주도정 전반의 정책기조와 정책방향을 의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고용·관광·문화·소공상인·산업계 등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및 영향에 따라 적시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년 6개월 동안 △조례 제·개정 등 제도개선 △각종 현안사항에 대한 정책 대응 △정책토론 등을 통한 정책 발굴 △업무보고 등을 통한 도정 견인 등 4개 분야로 구분해 대응해왔다

특히 조례 제·개정 등 제도개선 영역에서는 민생경제 위기를 도지사가 직접 챙겨나갈 수 있도록 경제정책협의회 위원장을 도지사로 격상시키는 ‘제주도 경제정책협의회 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골프장 지역자원시설세 부과, 항공기 재산세 감면, 경영위기업종 등록면허세 감면을 내용으로 하는 ‘제주도세 감면 조례’ 개정, 감염병 예방·관리 조례,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조례 제정 등 총 12건의 조례를 제·개정했다.

이와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 제주의 미래를 생각한다’라는 주제로 11회의 연속 토론회를 개최해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에 필요한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한편 수시로 정책간담회,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현안에 적극 대응했다.

강성민 위원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민생경제의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발로 뛰는 활동을 했지만 코로나19의 변이바이러스 발생으로 기대를 걸었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요원한 때에 활동을 종료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활동기간이 종료되더라도 특위 위원들이 본래 속해 있던 상임위원회에서 특위 활동을 통해 발굴한 정책과제들이 실현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트코로나대응특위는 강성민 위원장을 비롯해 고은실(부위원장), 박호형, 송영훈, 양병우, 오대익, 한영진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채택된 활동결과보고서는 다음 달 열리는 제40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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