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원 선거 출마를 발표하고 있는 양영수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 ⓒ제주의소리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원 선거 출마를 발표하고 있는 양영수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 ⓒ제주의소리

양영수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부본부장은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진보적으로 바꿔가는 정치, 제주의 현실을 더 새롭게 바꿔가고 일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양 부본부장은 진보당 소속으로 제주시 아라동에 출마한다.

그는 "최근 20년간 제주의 모습은 많이 바뀌었지만, 도민의 삶은 개선되지 않았다. 도민의 삶이 안전해지고, 편안해지고, 행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주정치의 존재 이유일 것"이라며 "제주에는 할 일이 너무나 많다. 할 일을 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공약으로 △공공의료 확대 영리병원 없는 제주 △표준도선료 제정으로 택배비 문제 해결 △구석구석 다니는 완전공영마을버스 등을 제시했다. 또 노동자와 농민을 대변하는 정치를 위해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 부본부장은 "제주도청의 2022년 예산은 6조를 넘어 역대 최대지만, 도민의 삶은 어렵다. 어려운 도민의 삶에 제주도정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라고 물으며 "제주정치의 존재 이유는 도민의 삶의 향상이다.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부본부장은 "제주사회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방향, 새로운 정치, 진보정치다. 새로운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데 역할을 하겠다"며 "도민과 함께 제주의 현실을 새롭게 바꿔가고, 사람이 존중받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 부본부장은 제주도내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폭넓게 참여한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선정하는 시민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원 선거 출마를 발표하고 있는 양영수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 ⓒ제주의소리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원 선거 출마를 발표하고 있는 양영수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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