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부스터샷을 맞은 60대가 숨져 방역당국이 백신접종과 사망의 인과성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수는 총 11건이다. 

화이자 8건, 모더나 3건 등으로 11건 중 10건은 두통·발열 등 경미한 증상이었으나, 1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사망자인 60대 A씨는 기저질환자로 지난해 5월 28일 1차, 8월 13일 2차 백신을 맞고, 12월 13일 화이자 3차 백신을 접종했다.

3차 접종 후 2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등의 증상을 보였고 제주시내 모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이달 22일 결국 숨졌다.

방역당국은 지난 25일 A씨의 사인이 혈소판감소성혈전증임을 확인하고, 백신 접종 및 사망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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