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건,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비건 행사 진행

사단법인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이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비건 채식 관련 행사 ‘엔조이 제주 비건위크(Enjoy jeju vegn week)’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건강위기, 동물의 고통에 동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비건 채식 이해를 돕고 쉽게 실천할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소통하며 서로의 선택을 지지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일주일간 각자의 방법으로 비건 채식과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며 오픈채팅방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건 요리 연구가 강연, 본인 SNS에 1일 1회 비건 포스팅, 비건 관련 서적 감상 후기 공유 등이 이뤄진다. 

참여는 비건을 하고싶은 누구나 가능하며, 미션에 성공할 경우 제주비건이 제공하는 도내 채식식당 식사권을 받을 수 있다. 

제주비건은 “단기성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메탄, 아산화질소 등은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가축 분뇨에 의한 지하수 오염, 해양 오염으로 제주의 생태계는 회복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식단에 오르는 대부분의 고기에는 급격하게 살찌우기 위한 각종 호르몬제와 항생제가 투약된다”며 “동물들이 타고난 생태를 억제, 좁은 틀에서 고통스럽게 사육하고 있으며 고통스런 이동과 도축으로 동물들의 기본권이 무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등 전염성 질환의 80% 이상은 야생동물과 밀접한 접촉과 공장식 축산의 취약한 환경에 의한 것으로 인간의 건강과 활동에도 큰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 동물권 보호, 사람과 자연,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비건 위크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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