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여론조사] 현역 프리미엄 이석문 교육감 오차범위 밖 우세...김창식 4.2%

[그래픽 이미지=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6.1 지방선거가 1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언론4사 여론조사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갖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오차범위을 벗어나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욕전을 노리는 김광수 전 교육의원과 고창근 전 교육국장이 추격하고 있고, 첫 도전을 예고한 김창식 교육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지역 1차 공동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는 1월25일과 26일 양일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에 대해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우선 제주도교육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석문 교육감이 25.4%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다른 예비주자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수 전 교육의원 9.7%,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9.2%, 김창식 교육의원 4.2% 순이었다. 없다(36.7%), 모름·무응답(14.6%)이 51.3%나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이 교육감의 선호도는 다른 3명의 후보 선호도 합계(23.1%)보다도 높았다. 

성별로는 이석문 교육감의 경우 남성(24.2%) 보다 여성(26.5%) 유권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다소 높았고, 김광수 전 의원은 남성(10.7%, 여성 8.7%), 고창근 전 국장도 남성(10.6%, 여성 7.7%)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이석문 교육감은 40대(30.1%)와 50대(29.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20대(19.3%)와 30대(21.9%)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광수 전 의원은 70대 이상(12.2%)와 60대(11.6%)에서 비교적 높았고, 고창근 전 국장은 60대(14.0%)와 50대(12.2%)에서 비교적 지지도가 높았다. 

진보성향인 이 교육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4.3%)와 정의당 지지자(43.8)들에게 지지도가 높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자(16.4%) 사이에선 비교적 낮았다.

보수성향인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자(14.8%), 고 전 국장은 국민의당 지지자(12.1%)들로부터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교육감은 제주시 동지역(26.2%)과 서귀포시 동지역(26.4%), 제주시 읍면지역(23.4%), 서귀포시 읍면지역(23.4%)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지지를 얻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제주시 동지역(12.2%), 고 전 국장은 서귀포시 읍면지역(10.2%)에서 비교적 높았다. 

이번 교육감 선거의 경우 이석문 교육감의 3선 저지를 위한 보수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단일화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이다.

또한 국회에서 교육의원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상정되면서 국회 본회의에 통과될 경우 교육감 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24시간 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이미지=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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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자료의 저작권은 제주의소리·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는 28일 오전 9시 이후 가능하며,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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