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지난 16일 한라산 개화...눈 속 피어 ‘얼음새꽃’ ‘설연화’ 별칭도

 

봄의 전령 ‘세복수초’가 한라산의 겨울을 이겨내고 꽃망울을 터트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6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세복수초의 첫 개화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봄을 알리는 한라산 '세복수초'가 이달 중순 개화했다. / 사진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의소리
봄을 알리는 한라산 '세복수초'가 이달 중순 개화했다. / 사진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의소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제주 자생식물로 늦은 겨울, 일반적으로 1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다른 명칭으로는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 또는 ‘설연화’ 라 불리기도 한다.

봄을 알리는 한라산 '세복수초'가 이달 중순 개화했다. / 사진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의소리
봄을 알리는 한라산 '세복수초'가 이달 중순 개화했다. / 사진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의소리
봄을 알리는 한라산 '세복수초'가 이달 중순 개화했다. / 사진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의소리
봄을 알리는 한라산 '세복수초'가 이달 중순 개화했다. / 사진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의소리

다년생 초본인 세복수초는 10~30cm의 높이로 다른 복수초에 비해 3배 이상 키가 크며 잎자루가 매우 짧고 꽃잎이 꽃받침보다 긴 모습을 보이고, 일반 복수초보다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진다는 특징이 있어 ‘세(細)’를 붙여 세복수초라고 불린다.

이상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은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관상식물로써 세복수초를 보급하고 자원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복수초의 생리·생태 및 개화·결실에 관한 연구를 강화하겠다”며,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 세복수초의 개화가 희망의 씨앗이 되어 평범한 일상으로의 회복이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봄을 알리는 한라산 '세복수초'가 이달 중순 개화했다. / 사진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의소리
봄을 알리는 한라산 '세복수초'가 이달 중순 개화했다. / 사진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의소리
봄을 알리는 한라산 '세복수초'가 이달 중순 개화했다. / 사진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의소리
봄을 알리는 한라산 '세복수초'가 이달 중순 개화했다. / 사진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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