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첫날 2명 등록...도의원-교육의원은 2월18일부터

박찬식 제주지사 예비후보-김광수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박찬식 제주지사 예비후보-김광수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제주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월1일 무소속 박찬식(59) 제주가치 공동대표 1명, 교육감 예비후보로는 김광수(69) 전 교육의원이 등록을 마무리했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도선관위에 ▲주민등록표 초본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예비후보자 기탁금 1000만원(후보자 기탁금 5000만원의 20%) 등을 제출·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에 출마 예상자들이 다수 등록하는 전례에 비해 이번에는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유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 때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 야당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에게 '개별선거운동 금지'와 '대선 기여도'를 평가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때문에 여야 주요 후보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3월9일 대선 이후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월평 출신인 박찬식 예비후보는 오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영국 요크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제주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상임공동대표를 맡으며 제2공항 반대 운동에 앞장섰고, 현재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전과로는 1986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1996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제주시 용담동 출신으로 제주도교육청 장학관, 탐라교육원장, 제주일고 교장 등을 역임했고, 2014년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포함)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전송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해 선거운동용 전자우편 전송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 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발송 ▲예비후보자 공약집 1종을 발간하여 통상적인 방법으로 판매(방문판매 제외)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이번 선거부터 예비후보자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선거비용제한액의 50%(후원회지정권자가 동일한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후원회는 합하여 선거비용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한편 도의원과 교육의원 예비후보 등록은 2월18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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