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남제주군 등 산남 공공시설물 등에만 집중

제15호 대풍 ‘메기’가 제주에 안겨다 준 피해는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모두가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가 20일 현재 잠정 집계한 태풍 ‘메기’ 피해상황에 다르면 산남지역 항포구 물양장과 월파방지시설 등 공공시설이 25건에 19억6500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어망과 어구 등 사유시설이 2건에 30만원 등 모두 27건에 19억65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가 14건에 17억4400만원의 피해를 당했으며, 남제주군도 13건에 2억5100만원의 시설물 등이 파손됐다.

구체적인 피해내역을 보면 서귀포시 효례천 호안 600m와 중문해수욕장 모래포집기 1km가 유실됐으며, 하효동 중앙로 도로와 토평동 가압장 옆 도로가 각 500m가 침수됐다.

또 대정읍 가파리(하동) 해안도로 및 경계턱 150m와 안덕면 사계리 화석지 철조망이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