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 남북교류‧한반도 전기차정책 포럼 개최 등 협력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세미양빌딩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제주통일미래연구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 이하 IEVE)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원장 고성준)이 평화적인 남북교류 확대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IEVE와 연구원은 지난 8일 오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세미양빌딩에서 ‘남북 평화협력 및 산업‧학술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IEVE 김대환 이사장과 김수종 이사, 장정언‧이유근 고문이 참여했으며, 연구원에서는 고성휴 이사장과 고성준 원장, 강근형‧강덕부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평화적인 남북교류와 협력을 위한 학술행사와 연구‧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한반도 전기차산업 발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운영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 위한 기반조성 ▲국내외 유관기관‧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및 거버넌스 구축 등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앞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한반도 전기차 정책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실현 가능한 남북 간 평화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해법을 찾아나가고 있다.

고성준 원장은 “제주는 그동안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슬로건의 진원지가 될 만큼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교류에 앞장섰고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이 새롭고 실질적인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IEVE 이사장은 “연구원과는 한반도 전기차 정책 포럼을 비롯해 남북 평화교류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실천 가능한 남북교류에 마중물이 되면서 에너지 분야 등에서 협력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개원한 제주통일미래연구원은 ‘통일시대 평화의 섬 제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통일준비와 남북교류 활성화 시대를 열기 위한 관련 다양한 정책연구를 하고 있다.

통일 기본 교육과 전문 인력을 양성, 다양한 기관‧단체와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례포럼 등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IEVE는 오는 5월 3~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개최한다.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엑스포로서 ‘e-모빌리티의 올림픽’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현장과 버추얼전시를 비롯해 100여 개 세션의 콘퍼런스와 한-EU EV Summit, B2B 비즈니스 미팅, 한반도 피스로도(Peace Road) 전기차 대정정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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