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모색하기 위해 '6차산업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6차산업이란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바탕으로 제조·가공제품을 만드는 2차산업과 체험·관광 서비스 등의 3차산업을 복합적으로 연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제주도는 올해 6차산업 경영체 20곳을 신규 인증하고,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영체 현장코치를 고도화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약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6차산업 제품의 지속적인 수요 확보와 창의적인 체험활동 제공을 위한 '교육기관 체험키트·프로그램' 개발·지원 △농업경영체 맞춤형·성장단계별 전문상담 △신상품 개발 현장코칭단 운영 등을 도입한다.

또 △농촌지역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험·편의시설 확충 △6차산업 제품 해외 수출증대를 위한 국제박람회 및 우수제품 한마당 △미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 대상 스타트업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대전환 시기를 맞아 6차산업 제품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6차산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비대면 경제 활동에 대응한 라이브 커머스 및 온라인 기획·판촉전 참가를 지원하게 된다.

오프라인 매장인 안테나숍 6곳에 대해서는 매장 인테리어 리뉴얼,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통한 상품기획, 제품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해 안테나숍에서는 매출 2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제주의 '농업회사법인 유진팡'은 지난해 전국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6차산업 인증경영체는 농촌지역 인구 대비 전국에서 높은 수준인 135곳으로 늘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농업·농촌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6차산업을 필두로 한 새로운 성장 모델이 필수적"이라며 "6차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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