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선대위 필승 결의 "보복 판치는 尹 검찰공화국 안돼"
더불어민주당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본격적인 제20대 대통령선거 운동을 앞두고 "위기를 돌파할 준비되고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을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오전 9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필승 결의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삶, 제주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주실 것을 도민 여러분께 간절하게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공언하며 마치 정권을 잡은 듯이 보복수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결국 윤석열 후보의 공천은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검찰 기득권과 4.3을 흔들고 국정을 농단했던 이명박근혜 세력이 야합해 복수와 보복이 판치는 검찰공화국을 탄생시키기 위함이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거도 없는 보복정치는 갈등과 분열, 증오를 낳고 경제는 뒷전으로 밀린 채 민생을 도탄에 빠뜨릴 것"이라며 "우리 앞에는 코로나19 등 극복해야 할 위기와 절체절명의 과제들이 놓여있다. 행정경험도 없는 초보자가 아니라 위기를 돌파할 준비되고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반드시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전날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9대 제주공약'과 관련 "환경보전기여금 공약도, 1차 산업에 대한 직접적 공약도, 도민소득지원에 대한 공약도 찾아볼 수 없는 윤석열 후보와 달리 이재명 후보는 도민이 잘사는 제주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특히 "제주도민에게 가장 먼저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시범실시,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을 통한 소득지원, 해상물류비 및 택배비 지원 등에 의한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 공약 등 현실적 도민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에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의 공약 이행률이 평균 95%를 넘는다. 이 후보가 약속한 제주의 미래는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도민 여러분의 쓴소리를 경청하고 더 많이 배우며 부족함을 채우겠다. 기필코 도민 여러분과 함께 대선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밝혔다.
제주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재호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제주의 입장에서는 지역의 미래를 갈음할 국정과제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때"라며 "제주선대위는 제주의 민생을 제일 먼저 두겠다. 낮은 자세로 도민들이 주신 지혜를 모아 제주의 미래와 명운을 결정할 국정과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인 위성곤 국회의원은 "선대위 출범 후 많은 도민들을 현장에서 만났다. 청년, 해녀, 농민, 어민들도 만났고 다들 힘들어하고 어려워했다. 그러나 새로운 희망을 갖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평화·민주주의·인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