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절물자연휴양림과 노루생태관찰원 인근에 대규모 야영장이 들어선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봉개동 산53-10번지 일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야영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활력증진지역은 국토교통부 사업공모를 통해 2017년 선정된 개발사업이다. 현재까지 총사업비 81억원을 투입해 여가문화교류거점센터 조성과 생태환경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시는 이 과정에서 유휴부지 약 1만㎡에 야영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총사업비 10억원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지방이양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야영장에는 텐트 최소 30개 이상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데크와 야외무대, 사계절 꽃피는 정원, 개수대, 관리동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올해 상반기 용역을 거쳐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제주시는 연말 준공이 이뤄지면 위탁운영 방식으로 봉개동 마을발전협의회에 운영권을 넘길 계획이다. 

인근 부지에 들어서는 여가문화교육거점센터는 현재 공사가 대부분 끝나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요 시설은 문화교류센터와 주차장, 체험장, 휴게공간, 산책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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