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도입하는 미국 보잉사의 737-8 항공기 .
대한항공이 새롭게 도입하는 미국 보잉사의 737-8 항공기 .

국내 여객 수요 증가에 맞춰 항공사들이 노선이 집중된 제주~김포 항로에 잇따라 신규 여객기를 투입하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불리는 미국 보잉사의 737-8(MAX) 1호기를 도입해 3월부터 제주 노선 첫 운항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기종은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도입했지만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안정성 검사를 거쳐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운항이 재개됐다.

737-8 항공기는 신형 엔진(CFM International LEAP-1B)을 장착하고 기존 날개보다 공기저항을 줄여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높은 연료 절감 효과를 얻었다.

티웨이항공은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중대형 항공기 A330-300 1호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외부 도색과 시험 비행을 거쳐 24일 국내 공항으로 향한다.

A330-300 여객 규모는 347석으로 기존 저비용항공사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항공기보다 2배 가량 많다. 기존 737-800 기종의 탑승 정원은 180명 안팎이다. 

티웨이항공은 시험 비행과 안정성 평가 등을 거쳐 3월 말부터 제주~김포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추가 도입 물량은 국제선 재개에 맞춰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에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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