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도전한 김광수 예비후보가 제주영어교육도시 완성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도민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2007년 기본계획에 따라 서귀포시 대정읍 약 379만597㎡ 부지에 1조9256억원이 투입돼 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되고 있다.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7곳을 조성하는 1단계 스쿨존 사업과 4~5곳의 대학을 유치하는 2단계 사업으로 분류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1단계 사업은 제주도교육청의 관할이다. 전체 부지의 76.5%인 289만9380㎡에 학생 9000명 규모의 국제학교 7곳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제주에 세계 최고의 교육시스템 접목을 목표로 진행돼 현재 4개 학교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계획대로라면 2021년 영어교육도시가 완성돼야 하지만, 2016년 4번째 학교 설립 이후 6년째 추가 설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생도 4582명 수준으로, 당초 목표의 절반 수준”이라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사업기간을 10년 더 연장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제학교 설립 허가권을 가진 도교육청의 부정적인 입장으로 멈췄다. 이대로 방치하면 주민과 학부모의 갈등만 심해진다. 국제학교를 허가해 당초의 약속을 지키겠다. 교육감이 반대해야할 이유가 없다. 하루빨리 영어교육도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