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고창근 예비후보가 구제주권 여고나 여중·고 신제주권 이전을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통학 불편과 학급당 학생수 과밀화 해소를 위해 여고나 여중·고의 신제주권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인구가 많은 신제주 지역에 여중·고가 없어 원거리 통학 문제가 있다. 선거때마다 신제주권 여고 신설은 후보들의 단골 공약”이라며 “교육 이슈를 떠나 주요한 지역 현안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7월 교육부 ‘교육회복 종합방안’에 따르면 학급당 학생수를 28명 미만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현 이석문 교육감의 일방적인 고교 신설 추진으로 제주고등학교 부지내 고등학교 신설은 요원하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구제주권 여고나 여중·고를 신제주권으로 이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현 교육감의 고교체제 개편 실패와 과밀화 해소에 대한 소극적이고 무능한 대처로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고 학급당 학생수가 29.1명으로 전국 평균(25.1명)보다 높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여고나 여중·고 이전과 함께 일반계고 신설,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 고교 재배치 등을 통해 학생수 과밀화 해소를 위한 중장기적 정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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