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지역아동센터 대상 ‘희망스위치온 사업’ 진행…2월25일까지 지원 신청 접수

사회복지법인 세방이의순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제주의소리
사회복지법인 세방이의순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제주의소리

우리나라 굴지의 물류회사를 모기업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이 제주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사회복지법인 세방이의순재단은 ‘기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세방㈜ 창업주의 경영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제주지역에서 ‘희망스위치온’ 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희망스위치온’ 사업은 미래에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차별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쾌적한 학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135개소에 약 2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재단이 설립된 2008년 이후 14년간 수도권과 광역시를 위주로 매년 6~10개 사업장에 지원해 왔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워진 지방에 주목하게 되면서 이번에 제주지역에도 지원하게 됐다. 

지원대상 기관은 제주지역 소재 지역아동센터다. 2월25일까지 세방이의순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아 1, 2차 서류심사를 거쳐 3월 25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재단은 7월 초까지 지원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희망스위치온’ 사업이 제주에까지 상륙하게 된 데는 제주 출신 김근영 상무의 역할이 컸다.

김근영 세방㈜ 상무는 “이번 사업을 인연으로 향후 다양한 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당사 사업과 연계해 제주지역 청년들의 취업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방안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방㈜은 전국 항만에 거점을 두고 전통적인 물류 사업인 항만하역, 보관, 운송, 중량물 프로젝트 사업에서 라스트 마일 운송, 온라인 물류에 이르기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물류기업다. 2021년 경영공시 기준, 매출액 6120억원에 달한다.

세방이의순재단은 창업주인 이의순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및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사회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복지증진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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