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최대 10cm, 오전에는 해안에도 눈 쌓일 전망

26일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산간도로를 운행하던 중 미끄러진 차량들. ⓒ제주의소리
16일 밤부터 제주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5일 밤부터 눈이 시작돼 중산간 이상 지역에 많이 내리는 등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북서쪽의 매우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16일 새벽과 아침 사이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16일 낮 동안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며 해안지역에는 눈이 약하게 내리거나 날리는 곳이 있겠으나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

눈은 이날 밤부터 다시 강도가 차차 강해져 중산간 이상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며 17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15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0cm, 중산간 2~7cm, 해안 1~3cm다. 

눈이 오는 1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해안지역과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빙판길이 예상되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 속도를 줄여 운전하고 월동장구를 갖추는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기온은 16일 아침 최저기온이 0~2도, 낮 최고기온이 4~7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1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도~1도, 낮 최고기온 2~7도로 더 춥겠다.

기온이 떨어짐과 동시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 

16일과 17일 오전 제주도에는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15일 밤부터 16일 아침 사이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어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겠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17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16일 밤부터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여객선의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선박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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