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고 올해 정식 운영, 토산-표선초-표선중 후보학교, 온평-풍천초 관심학교

서귀포시 표선-성산지역 초중고가 IB학교 벨트화된다. 국제학교 수준의 공교육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제주도교육청은 IB 초-중-고 연계를 통해 표선 및 성산 지역을 중심으로 ‘IB 교육 지구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인구 소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IB 학교 추가 지정 노력 등 IB 학교 확대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16일 전국 최초로 학교 단위 IB 월드스쿨로 인증받은 표선고등학교가 안정적으로 디플로마 프로그램(DP)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표선고는 올해부터 정식으로 DP를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IB DP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해 △IB DP 수업의 질적 분석을 통한 수업 및 평가 혁신 방안 마련 △IB CAS(Creativity, Activity, Service) 지원 시스템 구축 △대학 연계 R&E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IB DP 학생 소논문 작성 역량 함양 등을 지원한다.

IB CAS 창의‧활동‧봉사(CAS; Creativity, Activity, Service)는 비교과 활동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체험활동과 비슷하다. 창의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발전시켜 독창적이거나 해석적인 작품 및 공연을 하는 활동이고, 활동은 건강한 삶을 위한 신체적인 활동이며, 봉사는 지역공동체의 실질적인 요구와 필요에 따라 참여하고 협력하는 활동이다. 

또한 현재 IB 후보학교인 3개 학교(토산초, 표선초, 표선중)와 함께 IB 관심학교인 4개 학교(제주북초, 온평초, 풍천초, 성산중)가 2월 중 후보학교로 인증되면 IB 교육프로그램 시범 운영 등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IB 학교 교육환경 질을 높이는 데에도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위한 학습자료 구입 및 웹기반 탐구학습 지원 △IB 학교 학교별‧과목별‧직위별 네트워크 구축 △자율협의체 운영을 통한 상호 공감 및 공동 성장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 

교원 역량 강화와 IB 교원 인력풀 구축에 주력한다. IB 교육프로그램 교원 연수 지원 동영상을 제작해 2월 교육과정 수립주간에 보급할 예정이다. 

다양한 연수도 기획‧운영한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7일(월) IB 학교 전입 교원 대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개념 기반 교육과정 디자인 직무연수, IB DP 교과별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한다. 뿐만 아니라 IB 공식 워크숍 및 국제학교(NLCS, BHA 등) 수업 체험 연수, IB Shadowing 프로그램 확대 등 연수의 기회 및 범위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제주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제주형 자율학교(IB 학교)를 신규 공모 및 지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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