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 활동 공모전 등 상금 곶자왈 보호 위해 기부

4-H회원 활동수기-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상금을 기부한 제주 삼성여고 동아리 데메테르4-H 소속 학생들. 사진=곶자왈공유화재단. 

서귀포시 삼성여자고등학교(학교장 정규필) 동아리 ‘데메테르4-H’ 학생들이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에 2년째 곶자왈 보전 기금을 후원하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삼성여고 학생동아리 데메테르4-H는 서귀포시4-H본부에서 진행한 ‘제1회 학생4-H 활동수기 및 활동사진 공모전’과 ‘제40회 제주도 4-H대상’에서 구성원들이 수상한 상금을 기부했다.

공모전에는 활동사진 부문에 3학년 박소연, 강나예 학생이 참여해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 활동수기 부문에 3학년 이가영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 4-H대상에서는 이가영 학생이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상을 받은 학생들은 제주 곶자왈이 개발되고 훼손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곶자왈공유화재단에 상금 일부를 후원하자고 뜻을 모아 상금 일부를 포함해 45만 원을 기부했다.

데메테르4-H는 이번 기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제주 환경보전을 위해 후원하게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제39회 제주도 4-H대상’과 전국 동영상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상금을 기부한 바 있다.

김범훈 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곶자왈과 제주 환경의 보전을 위한 학생들의 뜻깊은 손길에 제주 사회 전체가 큰 감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H는 Head(두뇌)․Heart(마음)․Hand(손)․Health(건강)의 첫 글자를 딴 운동으로 청소년들에게 유능한 민주시민의식을 길러주는 등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실천적 사회교육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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