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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자 신임 제주연극협회장. 사진은 지난해 모노드라마 '챙' 공연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연극인 정민자 대표(세이레아트센터)가 신임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는 지난 12일 정기총회를 열고 지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정민자, 김룡(극단 가람)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3차 투표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경쟁 끝에 정민자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이와 함께 신임 감사로 고지선, 김정희가 선출됐다.

정민자는 올해로 연극 데뷔 41년을 맞는 베테랑 연극인이다. 1981년 극단 이어도에서 연극 생활을 시작했으며 ▲신의 아그네스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하녀들 ▲세마녀 ▲자청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TV·라디오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배우뿐만 아니라 극작, 연출 활동도 병행했다. ▲제주바다는 소리쳐 울 때 아름답다 ▲자청비 ▲엄마의 여행 ▲여자의 방 ▲백주또 등의 연극 작품을 썼다. 제주연극제에서 연기·연출·희곡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제9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희곡상(2012)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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