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힘은 진흙탕 선거를 중단하고 진정한 정책 경쟁에 나서야 한다. 제주 정책 토론회로 도민에게 평가받자”고 촉구했다.

선대위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재명 후보의 제주 공약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원색적 비난을 쏟아내는 등 진흙탕 선거를 주도한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환경 수도,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공약이 지역에서 10년 넘게 진행 중인 프로젝트라며 ‘공약 베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도민이 원하는 지역의 과제를 국가적 과제로 격상시켜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대선 공약인데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이재명 후보는 해상물류비와 택배비 지원 등의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소득시범실시와 햇빛·바람연금 등 제주도민에 대한 특별한 소득지원,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의 공약에서는 이에 대한 직접적 공약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정책토론회의 개최를 제안한다. 일방적 비난이 아니라 충분한 상호 토론을 통해 도민들이 지켜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의무”라며 “횟수는 많을수록 좋다. 다른 정당의 참여도 환영한다. 국민의 힘이 진정한 정책 선거의 장을 만들기 위해 흔쾌히 응답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명서 전문]

“국민의힘은 진흙탕 선거 중단하고 진정한 정책경쟁에 나서야”
제주정책 토론회로 도민에게 평가받자!

대선후보들이 연이어 제주공약을 발표하고 있고 15일부터는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재명후보의 제주공약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원색적 비난을 쏟아내는 등 진흙탕 선거를 주도하고 있다. 

국민의 힘은 이재명 후보의 환경 수도,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공약이 지역에서 10년 넘게 진행 중인 프로젝트라며 ‘공약 베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민이 원하는 지역의 과제를 국가적 과제로 격상시켜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대선공약인데 무엇이 문제인가? 오히려 이를 대선공약에 포함시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공약도 찾아보기 어려운 국민의힘이 환경보전과 탄소중립에 대한 국가적 해결 의지가 없음을 자인하고 있을 뿐이다. 윤석열 후보에게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환경 수도, 탄소중립,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한 추가 공약을 제주도민들에게 제시하고 그 실천의지를 밝혀야 한다.

또 이재명 후보는 해상물류비 및 택배비 지원 등의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소득시범실시 및 햇빛․바람연금 등 제주도민에 대한 특별한 소득지원,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의 공약에서는 이에 대한 직접적 공약을 찾아보기 어렵다. 윤석열 후보는 지금이라도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 산업과 소득지원, 환경보전기여금 등에 대한 추가공약을 통해 제주현안해결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 이재명 후보와 겹치는 공통공약도 환영한다. 현안과 관련한 대선후보들의 공통공약은 늘 존재하고 공통공약은 실현가능성을 높인다. 상급종합병원설치 등도 정의당을 포함한 3당의 공통공약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재명 후보는 제주를 일과 휴식, 관광을 모두 충족시키는 워케이션(Workation)의 성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아는 영어 단어 몇 개로 장난치는 것 같아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에게 묻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9일 도내 스타트업 종사자들과의 간담회 보도 자료를 내고“도내 스타트업 종사자들이‘워케이션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청년 창업가들의 고민을 이야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창업가들의 고민은 그냥 보도 자료용으로만 쓰고 버린 것인가? 이외에도 국민의힘의 터무니없는 이재명 후보 공약 비난 사례는 너무 많아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정책토론회의 개최를 제안한다. 일방적 비난이 아니라 충분한 상호토론을 통해 도민들이 지켜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의무이다. 횟수는 많을수록 좋다. 다른 정당의 참여도 환영한다. 국민의 힘이 진정한 정책선거의 장을 만들기 위해 흔쾌히 응답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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