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형동 한라대학교 입구 사거리 교차로 안전시설이 개선된다.

한라대학교 입구 사거리는 2014년 노형2지구 도시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신호등이 설치됐으나, 금호유치원 방면 좁은 골목길로 인해 현재까지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대학교를 비롯해 인근 도서관, 어린이집 등의 시설이 몰려있어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보행자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4월 제주도 도민안전실 주관 대책회의에서는 긴급추경 예산을 통해 도시계획 도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9일 제주시 도시계획부서와 협의해 도시계획도로 개통 전에 설치 가능한 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해당 도로에는 △보행자 중심 대각선 횡단보도 △차량 속도 저감을 위한 양방향 무인단속장비 △신호등 운영 및 최소 도로 폭 6m 확보를 위한 금호유치원 방면 도로정비 및 방범용 CCTV 이설 등이 설치된다.

자치경찰단은 2월 중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도로정비를 완료하고, 도 안전정책과는 방범용 CCTV 이설 등 교통안전 방안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주경찰청과 협력하고 도내 도로·교통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더욱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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