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선대위, 19일 서귀포오일장서 집중 유세

19일 서귀포민속오일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제주선대위.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첫 주말을 맞은 19일 여야 각 정당이 장이 들어선 서귀포민속오일시장을 중심으로 집중 민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귀포오일장에서 상인과 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집중 유세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을 비롯해 문대림, 송승천, 김영익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은 "대한민국을 과거로 돌릴 수 없다.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 될 것"이라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민주주의를 완성했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고,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위성곤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기후위기, 경제위기, 코로나19, 저성장양극화 등 거대한 위기 속에 있다. 이런 위기에는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 살림살이를 잘 아는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며 서민들이 사는 삶의 곳곳을 살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공약이행률 95% 이상으로 말을 하면 실천하는 실천의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대림 위원장은 "서민의 아픔을 아는 후보, 약자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이라며 "코로나‧에너지‧경제 위기 시대, 위기극복의 총사령관은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도 같은날 오후 2시 서귀포오일장 민생현장을 둘러보며 산남지역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특히 윤 후보의 주요 공약인 제주 제2공항의 조속 추진과 1차산업 물류비 지원 등을 집중 홍보했다.

허향진 선대위원장은 "제2공항 건설이 좌초되면 산남지역의 경기침체는 지속될 것이며 도민사회에 불어닥칠 후폭풍과 사회적 갈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제2공항 임기내 추진을 약속함으로써 산남지역과 제주동부지역에 새로운 경제축을 형성해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허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제주의 1차산업 물류비 국비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윤석열 후보는 감귤 등 1차산업의 물류비 지원을 실현시켜 제주 농가의 부담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경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에 당당히 맞서는 용기, 깨끗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나라를 경영할수 있는 능력있는 지도자 윤석열을 선택해 제주의 미래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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