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치솟던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춤했다. 다만, 주말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63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확진자 수 사상 청 1000명대를 돌파하고, 전날에도 120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 확산세로 질병관리청의 집계 방식이 바뀌면서 당일 확진자는 자정이 아닌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에 최종 확진자 수도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상적으로 주말이면 상대적으로 대면 접촉이 줄어들고 검사가 활발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늦으면 다음달 중순까지도 지역 내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백신 접종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20세 미만 확진자가 30%인 194명을 기록했다. 20~59세 369명, 60세 이상 68명이다. 

이번달 발생한 확진자 수만 9995명에 달하며 누적 1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54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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