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선거운동 첫 주말 정책홍보 전력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제주에 각 정당이 도내 곳곳에서 민심 잡기에 나섰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의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과 20일 민속오일시장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등을 찾아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19일 서귀포민속오일시장에 이어 20일 세화오일장과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제주시 한경면, 조천읍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민주주의에 퇴행은 있을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공약이행률 95%가 넘는 능력이 검증된 후보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우리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눈물과 시련을 견디며 이뤄낸 우리의 민주주의 성과를 검찰공화국으로 퇴행시킬 수 없다”며 “국민의 삶에 공감할 수 있는 후보,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고 실천할 수 있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견제하기도 했다.

기호 2번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 제주시갑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제주시 한림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지역주민들에게 정권교체 필요성과 윤석열 후보 당선을 호소했다.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는 김영진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한림읍 도의원선거 출마예정자인 강영돈 국민의힘 제주도당 지방자치본부장과 노형을 도의원선거 출마예정자인 고민수 전 대기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등이 참여해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지지를 부탁했다.

같은 날 오후 제주시 노형동을 찾은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는 이마트 신제주점 인근에서 총력유세를 열고 이재명 후보의 부적격성을 지적하며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하는 이유를 주장했다.

김영진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야말로 국민이 지켜낸 인물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무거운 책임감과 각오로 내일을 바꿀 것”이라며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것은 물론 사고와 재난으로부터도 국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심상정 후보의 정의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제주시청과 20일 세화오일장 등을 찾아 청년과 읍면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을 공략했다.

정의당 제주선대위 강순아 공동선대본부장은 “여성들이 안전하게 매일 귀갓길을 걱정하지 않은 사회를 만들겠다”며 “세계 경제권 10위 국가다운 성차별과 성폭력 없는 사회를 위해 심상정 후보가 앞장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건도 대변인은 “코로나로 청년은 취업과 삶이 너무 힘들다. 청년 자립과 취업, 주거를 책임질 국가와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실습교육과 진로 변경에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20일 세화오일장을 찾은 정의당 제주선대위는 “수입개방, 기상이변, 과잉생산 등으로 농산물 가격을 예측하기 힘들어 농사짓기가 정말 힘들다”며 “심상정 후보는 농어민이라면 누구나 매월 30만 원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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