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투표 결과, 허능필 54.65%, 김익태 26.31%, 이일현 19.02% 득표율

서울제주도민회는 지난 19일 제33대 서울제주도민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선거 결과 기호 3번 허능필 후보가 회장에 추대됐다. 사진=서울제주도민회.

제33대 서울제주도민회장 선거에서 세 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인 끝에 기호 3번 허능필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제주도민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탐라영재관 1층 로비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거를 진행한 결과 허능필 후보가 회장에 추대됐다.

선거는 전체 유권자 301명 중 247명이 참가했으며 투표율은 82.05%다. 

선거 결과 허능필 후보가 135표(54.65%)를 얻어 제33대 회장에 추대됐으며, 뒤이어 김익태 후보가 65표(26.31%), 이일현 후보 47표(19.02%) 순으로 집계됐다.

제33대 서울제주도민회장 허능필 당선자

33대 회장에 추대된 허능필 당선자는 대정읍 출신의 기업인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된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창립 멤버다. (재)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 이사직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고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재경대정향우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약으로 △도민회 어르신을 위한 고향 방문 △도민회 자녀, 청년을 위한 역사 탐방 등으로 제주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회원 자녀 취업난 해소를 위한 시스템 구축 △제주도와의 협력 강화 △제주도 농수축산물 판로와 제주 관광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허 당선자는 “도민회장 선거에 함께 경주한 두 후보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서울제주도민회의 소통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제주도민회장은 후보 추대 방식으로 선출되며, 회장 입후보자가 2명 이상일 경우는 선거를 치러 후보를 정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는 세 명의 후보가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후보가 결정된 서울제주도민회는 오는 3월 12일 정기총회를 열어 대의원 인준 절차를 거쳐 신임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서울제주도민회장 임기는 2년으로 회칙에 따라 연임이 제한되며, 현재 제32대 회장인 강한일 회장의 임기는 올해 3월 31일까지로 신임회장은 2022년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