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 이후 출발하는 야간 항공편이 등장한다.

2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2월27일부터 3월25일까지 제주~청주 노선에 야간 운항이 가능한 임시 항공편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공항은 원칙적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지만 항공기 소음 피해를 고려해 밤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운항을 제한하는 커퓨타임(curfew time, 야간통행금지)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청주국제공항은 야간통행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처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은 청주를 포함해 인천과 양양, 무안, 사천, 포항, 군산, 원주국제공항 등 8곳이다.

제주항공은 충청권에서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금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일정으로 총 18회 야간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밤 9시30분에 출발해 밤 10시40분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제주에서는 밤 10시20분에 출발해 청주에 밤 11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현재 제주에서 가장 늦게 출발하는 항공편은 밤 9시50분 대구로 향하는 티웨이 항공편이다. 김포행 항공기는 밤 9시30분 출발하는 진에어가 마지막 항공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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