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동물복지 공약 지지 선언

김란영 제주관광대 교수(제주동물권연구소 소장) 등 동물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1004명은 22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장 시절 국내 3대 개식용 시장의 하나인 성남 모란시장을 철폐하는 등 동물복지에 힘써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김란영 제주관광대 교수(제주동물권연구소 소장) 등 동물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1004명은 22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장 시절 국내 3대 개식용 시장의 하나인 성남 모란시장을 철폐하는 등 동물복지에 힘써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동물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1004명이 과거 성남시장 시절 국내 3대 개식용 시장의 하나인 성남 모란시장을 철폐하는 등 동물복지에 힘써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란영 제주관광대 교수(제주동물권연구소 소장) 등은 22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는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사람의 생명도 귀하게 여길 수 있다는 생명존중의 철학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평화로운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는 평화의 리더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먼저 “세계적인 문화강국을 자처하는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현행법의 모호한 틈을 타서 반려동물을 잔인하게 불법 도살해 유통하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동물복지 후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민낯을 고발했다.

이어 “매년 13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전국 280개소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주인에게 버려진 채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유기동물의 문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수반함은 물론 대다수 국민들에게 정서적 고통을 주고, 대외적으로는 국격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개고기 시장’을 폐쇄했던 동물권 보호를 위한 과감한 실천력을 주목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 5년에 걸쳐 국내 3대 개식용시장의 하나인 성남 모란시장을 철폐하는 것을 보았다. 이는 어느 누구도 실천하지 못했던 생명을 존중하고 평화를 위한 과감한 행보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동물복지 정책에 대해서도 “타 지자체의 모범과 선례가 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없었던 ‘동물복지진흥원’이라는 전담기구를 설치하겠다는 이 후보의 공약은 그가 내놓은 공약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경감 △개물림 사고 등 사회적 우려 불식 △개식용 금지 △동물학대 범죄의 예방 및 재발 방지 △반려동물 입양 정착 △사람, 동물 통합복지 확대 △채식선택권, 비건문화 확대 등 동물복지 7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결단력과 추진력은 ‘개·고양이 식용 근절’이라는 해묵은 국민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 산적해 있는 동물복지 정책들을 현실화할 수 있는 역대 유일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라진 제주선대위 송재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게 지지선언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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