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뛸 당시 구자철 모습.
제주에서 뛸 당시 구자철 모습.

제주를 떠나 해외에 진출했던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구자철이 제주유나이티드에 복귀한다. 

제주는 구자철이 친정 제주를 통해 K리그로 전격 복귀한다고 밝혔다. 

2007년 제주에서 프로에 데뷔한 구자철은 2010년 제주의 리그 준우승의 주역 중 1명이며, 2011년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준우승 이전 몇 년간 제주는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해외에 진출한 구자철과 지속적으로 교감을 이어온 제주는 구자철이 K리그에 복귀 가능하다는 상황을 인지해 국내 복귀를 타진했다. 

2022시즌 선수 구성을 완료했음에도 제주는 구자철이 갖는 상징성 등을 토대로 구단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구자철은 오는 24일 입국해 7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계약 등 세부사항을 구단과 조율할 계획이다. 

세부계약까지 원활히 마무리될 경우 구자철은 해외 진출 11년만에 친정 제주를 통해 K리그에 복귀한다. 해외에 진출할 때도 구자철은 K리그에 복귀한다면 제주 유니폼을 입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제주 관계자는 “이르면 3월6일 제주 홈경기에서 구자철이 팬들과 직접 인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