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종 카페 브랜드 A’BOUT(에이바우트)커피가 1회용컵 퇴출에 동참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에이바우트커피는 제주시 화북동 소재 스타디움점에서 22일부터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고객에 제공한다

테이크아웃 음료 주문 시 보증금 1000원을 내면 1회용 컵 대신 세척 후 재사용되는 다회용 컵으로 제공하는 방법이다.

사용하고 난 다회용 컵은 주문 매장 또는 스타벅스 등 다회용 컵 제휴 타 매장이나 공항, 렌터카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 반납기에서 반납 후 즉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반납기를 통해 회수된 다회용 컵은 에코제주 세척센터를 통해 세척 뒤 다시 매장으로 공급된다.

에이바우트커피 스타디움점의 이번 다회용컵 제공은 해당 매장 오픈 1주년을 기념한 친환경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가격 할인 이벤트도 병행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6월 2일 환경부, 한국공항공사,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 (재)행복커넥트와 공동으로 '1회용 컵 없는 제주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도내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는 1회용컵 없는 에코매장 운영을 시작했고, 12월부터는 도내 23개소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서비스가 확대됐다.

이를 통해 2022년 1월말까지 100만개 이상의 1회용 컵이 절감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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