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약 10주간 서예와 한국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먹을 활용해 서예와 한국화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실기 교육과정으로 마련됐으며 매주 주말마다 진행된다. 

서예 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50분 초급반과 오후 3시부터 5시 50분 중급반으로 나눠 진행되며 서귀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경훈 서예가가 강사로 나선다. 

한국화 교실의 경우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와 11시로 나눠 진행되며, 박순민 한국화가의 그림을 배워볼 수 있다. 한국화는 초등학생의 경우 9시에만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월 2일부터 3월 4일까지며, 먹을 다룰 수 있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 마감 다음 날인 3월 5일 공개추첨을 통해 각 반 10명씩 수강생을 선발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ulture.seogwipo.go.kr/soam)에서 확인하면 된다. 

소암기념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수업을 올해 수강생을 늘려 진행하는 등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기 교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저명한 문화예술인들과의 대담인 ‘작가와의 대화’, 여러 분야의 석학들을 초청, 수업을 듣는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다.

서귀포시는 “매해 진행되는 서예·한국화 교실은 다른 미술관과 차별되는 소암기념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교육프로그램”이라며 “단순 학습을 넘어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에게는 예절과 사회성을 함양시키고, 성인들에게는 창의성과 심신 수양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수강 기회가 넓어진 만큼 많은 신청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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