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A씨 “출근길 산 햄버거에서...세계적 브랜드 위생관리 이래도 되나?” 식약처 신고 접수

제주의소리 독자 A씨는 24일 오전 햄버거를 먹다 속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독자 A씨는 24일 오전 햄버거를 먹다 속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제주도민 A씨는 24일 오전 출근길에,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유명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M사를 찾아 아침 식사 대용으로 햄버거를 구입한 뒤 먹던 도중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즐겨 먹던 햄버거 안에서 무언가 질겅거려 뱉어보니 소스가 덕지덕지 묻은 질긴 비닐이었습니다. 

회사 출근후 오전 회의를 앞두고 급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하려던 A씨는 햄버거에서 비닐이 나와 불쾌함 속에서 식사를 멈춰야 했고 해당 지점에 바로 전화를 걸어 이물질이 들어있던 사실을 알렸습니다. 

해당 지점에서는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햄버거를 다시 가져다주겠다고 했지만, A씨는 그 상황에서 햄버거를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져 환불 조치만 받았습니다. 

A씨는 해당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점은 세계적으로 유명 브랜드이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알려 식품 안전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판단, 식약처에 신고하고 [제주의소리]에도 제보해왔습니다. 

A씨는 “아침 회의 직전에 햄버거를 먹다 비닐을 발견하게 됐다. 매장에 연락하니 다시 가져다주느냐 물어왔고 더 이상 먹을 수 없었기에 그냥 환불만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이처럼 식품 안전과 위생에 소홀한 일이 생겨 화가 많이 났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식약처에 신고했고, 제주의소리에도 알린다”고 제보해왔습니다. 

A씨의 신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가 됐고 A씨는 조사를 위해 먹던 햄버거를 그대로 둔 뒤 식약처 관계자에게 문제의 햄버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M사 본사 관계자는 [제주의소리]에 “고객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현재 1차적으로 고객님께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이물질을 회수해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철저하게 사안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측 과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저희에게 과실이 있을 경우 고객에게 필요한 절차를 별도로 안내하고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답변 했습니다. 

A씨는 식품위생과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이날 햄버거에서 나온 비닐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 접수했습니다. 식약처가 A씨에게 신고가 접수됐다고 회신해준 문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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