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예비후보.
고창근 예비후보.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25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1학교 1전문상담교사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의 정서적 건강 회복은 학업 결손과 함께 가장 중요한 교육적 과제”라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표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9년 시도별 청소년(9~24세) 자살률은 제주가 인구 10만 명 당 16.3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도내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27.6%로 전국 평균 32.3%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전문상담교사를 충원, 1학교 1전문상담교사 체제를 만들어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고 사고 예방은 물론 문제 발생 시 초기에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제주도교육청이 과 단위 한시 기구였던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올해부터 정규 기구로 격상 운영하고 있지만, 전문상담교사 미배치 학교가 다수”라면서 “학생건강증진추진단과 교육지원청 Wee센터 등 도 전체 전문상담교사 20%가 현장이 아닌 기관에 배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문상담교사 역할은 전문의가 상담한 학생에 대한 추후 상담, 민원인 치료비 안내, 전문의 자문 시 동행, 회의록 작성 등 보조적 역할만 수행하고 있어 상담교사 직무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예비후보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나빠지고 있는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전문상담교사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교육부도 올해 증원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아직 법정 정원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순회전문상담교사만을 배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정서적 건강 회복은 학업 결손과 함께 가장 중요한 교육적 과제다. 지속적 전문상담교사 충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1학교 1전문상담교사 배치를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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