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좋은땅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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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나이에 펜을 잡아 40여년 세월간 언론인으로 활동한 강정만 기자(전 뉴시스 제주취재본부장)가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자전적 에세이를 펴냈다.

강 기자는 기자로서 첫발을 내딛었던 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사다난했던 세월을 되돌아보고, 힘이 되어 준 가족·지인에 대한 기억, 이제서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게 된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또 힘든 과정 속에서도 놓을 수 없었던 언론인으로서의 삶,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준 이들과 곁을 지켜준 이들에 대한 회상들로 지면을 채웠다.

강 기자는 "이 이야기는 한 촌동네 고만고만한 집안에서 자랑할 것 없이 살아온 한 남자의 그저 그런 얘기로 마무리 된다"고 자신을 낮추며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해 쓴 책이 아닌 만각(晩覺)과 자탄(自嘆)으로 가득한 꼰대의 잡담에 불과하다"며 해학적으로 소개했다.

한편, 강 기자는 제남일보에서 언론계에 입문해 한라일보, 제주타임스 등을 거쳐 최근까지 뉴시스 제주취재본부장을 지냈다. 현재는 UPI뉴스 제주취재본부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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